KB금융, 3Q 순이익 4071억원…전년 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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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比 19.9% 증가…KB국민銀 순이익 2336억원

▲ 자료=KB금융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8% 감소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19.9%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순익은 1조35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 올랐다.

KB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방어에 힘입어 핵심이익인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금융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3%(50억원) 증가한 1조5526억원, 순수수료이익은 0.9%(34억원) 증가한 397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규모가 늘고 지난 2분기 인식했던 주택도시 보증공사 주식 매각익, 안심전환대출 매각익 등 일회성 요인이 소멸되면서 2440억원의 손실을 봤다.

일반관리비는 지난 2분기 희망퇴직 시행으로 인해 3454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던 데서 27.0%(3695억원) 감소한 9989억원으로 나타났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58억원으로 37.4%(990억원) 줄었다. 또 영업외손익은 1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1%(197억원)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익은 233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8.0%(204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963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4%(827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3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60%으로, 전분기(1.60%)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6.12%(잠정치),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86%(잠정치)였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9월말 기준 0.45%다. 이는 전년말 대비 0.06%p, 전분기 말 대비 0.06%p 개선된 수치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KB투자증권 141억원, KB생명보험 52억원, KB자산운용 114억원, KB캐피탈 197억원, KB저축은행 103억원, KB부동산신탁 38억원, KB인베스트먼트 21억원의 3분기 순익을 올렸다.

한편, KB금융의 9월말 그룹 총자산(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439조8000억원으로,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0조3000억원이다. 지난 6월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66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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