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동영상서비스 '유튜브 레드' 28일 출시
유료 동영상서비스 '유튜브 레드' 28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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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넷플릭스' 대항마…月 9.99달러에 광고 없는 동영상 제공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돈 내고 보는 유튜브가 나온다. 유튜브는 10월 21일(현지시각)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오는 28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유튜브 레드'를 통해 PC나 스마트 기기 등에서 광고 없는 동영상 감상은 물론 다운로드를 통해 콘텐츠를 저장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의 로버트 카인클 최고사업책임자는 “우리는 광고 사업을 믿는다. 99.9%의 유튜브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며 “매년 60%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튜브 레드의 사용자는 미국의 모든 유료 텔레비전 시청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레드의 등장은 넷플릭스 견제, 나아가 페이스북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동영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HBO의 새로운 TV 시리즈를 무료로 공개한바 있다. 미국과 별도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으나 HBO가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유튜브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런 점에서 유튜브 레드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 확보 차원에서라도 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유튜브 레드 월 구독료는 안드로이드와 웹 버전의 경우 9.99달러, iOS 버전 12.99달러다. 미국에서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과 ‘알디오’, ‘타이달’, ‘그루브(X박스 뮤직)’ 등의 월 이용료는  10달러 수준이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나 ‘훌루’, ‘아마존 프라임’, ‘HBO나우’ 등도 10달러 내외로 대비슷한 수준이다. 유튜브 레드는 동영상과 음악을 9.99달러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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