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경계에 하락 마감
코스피, 美 금리인상 경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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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마저 상승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16%) 하락한 2049.41에 거래를 마쳤다.

간 밤의 뉴욕증시도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가 컸다. 이날 옐런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아직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만약 경제 성과가 Fed의 기대에 부합한다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1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69억원, 28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4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0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보단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화학이 대장주인 LG화학이 이날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1.46% 떨어졌으며, 이 외 기계와 건설업도 각각 1.16%, 1.12%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음식료품은 각각 2.53%, 1.17%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파란불로 마감한 모습이 우세한 모습이다. 특히 LG화학이 3.65% 떨어졌으며 아모레퍼시픽과 삼성물산도 각각 2.88%, 2.61% 하락했다. 반면 NAVER와 삼성에스디에스는 각각 0.48%, 0.4% 올랐으며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9%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07곳이며 하락종목은 391곳, 변동 없는 종목은 64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5포인트(1.2%) 상승한 694.4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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