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성과중심 인사 반드시 실시"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성과중심 인사 반드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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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농협금융

16일 경영관리협의회…"인사 청탁에 불이익"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인사 과정에서 성과주의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6일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경영관리협의회에서 "취임 이후 누누이 강조해온 능력, 성과 중심의 인사를 반드시 실시해, 후 인사 운용의 시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학연, 지연 등을 철저히 타파하고, 인사 청탁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성과중심의 인사와 조직문화를 NH농협금융에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도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금융회사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 수익성 창출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NH농협금융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해외진출 차별화, IT와 금융을 융·복합화한 핀테크 활성화, 농업성장펀드 등의 신수익 창출에 전사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직을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걸맞게 체질을 바꿔 시장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라"며 "그간 NH농협금융의 취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여신심사와 감리기능을 강화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장과 경영환경에 맞지 않는 규정은 소관 부서에서 과감하게 개정해 고객과 일선 직원들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최근 금융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고객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의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해 윤리경영이 그룹 내에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부제보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해 청렴행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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