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Q 매출 8900억원…연매출 3조원 첫 돌파
네이버, 4Q 매출 8900억원…연매출 3조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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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네이버가 창사 이래 첫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해외와 모바일 부문 매출이 3조원 시대를 견인했다.

네이버는 28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900억원, 영업이익 20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순이익은 14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조2512억원,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7622억원, 당기순이익은 14.4% 증가한 517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을 살펴보면 △ 광고 6469억원(73%) △ 콘텐츠 2173억원(24%) △ 기타 259억원(3%)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 PC는 44%를 차지했다.

광고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10.2% 성장한 6469억 원을 기록했고, 모바일 매출 비중은 45% 수준으로 확대됐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해외 광고는 라인 광고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53.0%,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다. 이는 전체 광고 매출에 15%의 비중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2173억원을 달성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 비중은 93%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0.4%. 전분기 대비 46.8% 증가한 259억원을 달성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올해도 라인, 웹툰, V(브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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