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전자가 G3용 배터리를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G3용 배터리 'BL-53YH' 판매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원으로 47%가량 하향 조정했다.
G3 '무한부팅' 원인과 관련해 배터리 문제가 지속 제기되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BL-53YH는 △G3 △G3 Cat.6 △G3 스크린 등 3가지 모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판매처는 LG전자 서비스센터 공식 홈페이지 내 소모품샵과 오프라인 서비스센터다. 생산된 지 6개월 이내의 제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배터리 가격은 구형 스마트폰 배터리보다 싼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3 배터리 가격을 1만9000원으로 가정하고 비교하더라도 가격순은 '옵티머스 G프로=G2>G4>G3' 순이다.
구체적으로 △G4(BL-51YF·3000mAh) 2만원 △G2(BL-542G·2610mAh) 2만5000원 △옵티머스 G 프로(BL-48TH·3140mAh) 2만5000원 등이다. 이외에 V10(BL-45B1F·3000mAh)의 배터리 가격은 2만4000원이다.
LG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G3 배터리 가격이 인하된 지 한달 정도 지났다"며 "G3 이외에 배터리 할인 계획에 대해선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드웨어 결함이 없다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점검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