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가發 투심 회복에 하락 출발
환율, 유가發 투심 회복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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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밤새 국제유가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211원선에서는 지지력을 보이면서 1211~1211원 사이에서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211.6원에 개장해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4.35원 내린 121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0.30% 상승 출발해 0.35% 오른 1959.57p를 나타내고 있다.

밤새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증가했으나,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면서 국제유가(WTI 4월물)가 4.9% 급등했다. 유가 반등으로 투자 심리가 재차 회복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0.2~0.5% 내외로 상승 마감됐다.

뉴욕장에서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97.151을 나타냈고,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05% 하락(유로화 약세)한 1.1003달러에 마감됐다. 엔·달러 환율은 0.69% 오른(엔화 강세) 113.39엔을 나타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7시 30분 1211.3원에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월물 스왑포인트(1.15원)를 감안할 때 전날 서울환시 마감가(1216.2원)대비 6원 이상 하락한 수치다.

이어진 서울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1.6원에서 하락 개장해 1211~1212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고 있다"며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향후 인하 기대가 지속된다면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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