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금융공기업 대표, 노조측 대화 전면 거부"
금융노조 "금융공기업 대표, 노조측 대화 전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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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공기업 대표들이 금융노조와의 대화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노조는 지난 18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의 면담을 위해 대구 본사를 찾았으나, 서 이사장이 해당 층을 전면 폐쇄하고 대화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부산에 위치한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본사를 찾았지만, 사측 대표들이 일제히 출근하지 않고 대화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금융노조는 "특히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 사측의 해명"이라며 "지난 18일 금융위가 노조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던 금융공기업 사측에 면담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위는 앞에서는 노조와의 대화를 말하면서 뒤에서는 이미 약속된 면담조차 거부하라고 지시하는 등 정권의 주구가 돼 성과연봉제 개악의 첨병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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