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中 구조조정에 수익성 회복 기대"-하이투자證
"철강업종, 中 구조조정에 수익성 회복 기대"-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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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철강산업에 대해 중국이 세번째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2분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유건 연구원은 "매크로 시장 환경 회복과 타이트한 재고 수준이 가격 방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이 발표한 세번째 철강 구조조정 계획이 철강업황 전반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배럴당 29달러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40달러대 회복과 달러 약세 등 매크로 변화, 중국의 구조조정 이슈는 철강 및 철광석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재고 축소는 철강 수요의 증가 가늠좌로 볼 수 있고 재고 수준도 현재 타이트해 2분기 내 추가적인 철강 가격 인상을 기대해도 좋다"며 "국내산 수요 증가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가의 하락 가능성과 철강시장 센티멘트 둔화 등 원자재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 연구원은 "올 초 철강가격의 바닥은 잡은 듯 보이나 하반기 원유 생산이 재차 증가하기 시작하면 유가의 하락이 다시 진행될 가능성과 함께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하락을 동반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최근 긍정적인 철강시장의 센티멘트가 둔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또한 철강가격 상승으로 중국의 소형 적자 철강사를 비롯한 좀비 기업의 수익성 회복 및 가동률 증가는 공급과잉을 다시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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