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가족' 마케팅으로 고객 心 훔친다
이통 3사, '가족' 마케팅으로 고객 心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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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cake)'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 3사가 최근 가족과 관련된 콘텐츠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cake)'를 출시했다.

케이크는 지정한 시간이나 장소로 메시지를 보내는 '위치 및 시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중요한 가족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주고받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과 일정을 가족과 간편하게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가족 채팅방에 공유된 사진을 개별 저장할 필요 없이 고객 스마트폰 앨범에 자동 저장할 수 있다.

'가족 탐구생활' 기능을 통해서는 매주 새로운 나들이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여행 에디터가 직접 국내 주요 여행지를 방문해 현장감이 생생한 나들이 팁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가족 탐구생활' 콘텐츠를 쇼핑·할인 등으로 확대해 고객 가족생활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앱 '올레 해피온'을 제공하고 있다.

올레 해피온은 중장년층이 가족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이 앱은 자녀가 문자메시지로 사진을 전송하면 부모님 스마트폰 첫 화면에 이를 배경사진으로 바로 등록할 수 있다.

중장년층의 안전과 건강도 챙겨준다. 중장년 이용자가 일정시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된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약 복용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G 직캠' 서비스 광고인 '아버지의 버스: 아버지, 이제 같이 웃어요'편을 통해 감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버지의 버스'편은 'U+tv G 직캠' 서비스를 통한 조금 특별한 생방송과 소중한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그린 따뜻한 리얼 스토리로 만들어졌다.

▲ 'U+tv G 직캠' 서비스 광고인 '아버지의 버스: 아버지, 이제 같이 웃어요'편 캡쳐 화면.

'U+tv G 직캠'은 스마트폰으로 찍는 동영상을 집안의 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송된 사진과 영상은 999번 가족채널에 편성돼 자동으로 재생된다.

가족채널 친구 등록은 최대 50명까지 가능하며, 가족, 부모님, 친척, 친구 등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추억을 공유하며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의 감동은 물론 자녀의 결혼식과 같은 가족 행사를 바로 찍어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친척들 안방 TV에 실시간으로 생방송 할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 간의 소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동통신사들은 앞으로도 가족간의 소통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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