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2020선 돌파…연중 최고치
코스피, 外人 '사자'에 2020선 돌파…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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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5p(0.77%) 오른 2027.08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한때 2010선에서 후퇴했지만, 이내 우상향곡선을 그리며 한 달 반 만에 2020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3시09분 현재 혼조세다. 홍콩 항셍중국기업 지수와 중국상해종합 지수가 각각 0.20%, 0.10% 내림세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69% 오르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14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21억원, 425억원 어치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9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기계업종(2.03%)을 필두로, 의약품(1.87%), 화학(1.59%), 철강금속(1.59%) 등 많은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15%), 의료정밀(-0.87%), 통신업(-0.66%)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57%)를 비롯, 한국전력(0.83%), 아모레퍼시픽(2.35%), 현대모비스(1.79%) 등이 올랐다. 다만, 삼성물산(-0.80%), SK하이닉스(-0.35%), SK텔레콤(-1.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8p(0.11%) 내린 703.99에 마감했다. 지수는 강보합 출발 후 장중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내림세를 보이며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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