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그룹株, 엔화 강세에 반사수혜 '톡톡'
[특징주]현대차그룹株, 엔화 강세에 반사수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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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현대차를 필두로 현대차그룹이 엔화 강세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33분 현재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500원(1.08%)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우선주도 전장 대비 1000원(1.04%) 오른 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의 동반 강세에는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엔화 강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자산과 더불어 엔화 가치가 급등한 것.

이에 따라 일본과 자동차, 전자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 등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시장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따른 수익성 변동이 큰 수출이 포함된 국내 이익 기여도가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와 엔화의 강세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환율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높아진 현대·기아차에 긍정적 이슈"라고 진단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도 현대차를 신규 포트폴리오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급격한 엔화 강세로 주요 경합국인 미국과 이머징 마켓에서 가격 경쟁력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1000원으로 예상되는 중간 배당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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