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원샷법' 관계없이 구조조정"
권오준 포스코 회장 "'원샷법' 관계없이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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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현재로써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16'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는 이미 2년 전부터 60% 정도 구조조정이 진행됐다"며 "원샷법과 관계없이 100%될 때까지 구조조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팅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듣지 못했다"며 "정리가 덜된 모양이다. 결론적으로 내야 될 사항들이 확실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오승욱 BCG 파트너의 발표가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 23일 오후 갑자기 취소됐다. 오 파트너는 첫 번째 세션에서 '세계 철강산업 변화와 한국의 성장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BCG는 철강업계로부터 구조조정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맡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나올 예정이며 과잉공급 분야에 대한 진단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스틸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로 한국 철강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진단하고, 철강산업의 지속 성장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철강협회와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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