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주간 고용 호조에 상승 출발
환율, 美 주간 고용 호조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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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주춤했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최근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 압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116.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45원 오른 111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하락세를 딛고 이틀 만에 반등한 것이다.

밤새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출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발표된 9월 마지막 주 미 신규실업급여 신청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로 줄었다.

이에 미 달러화는 전일대비 0.61% 오른 96.712에 마감됐고, 엔·달러 환율은 0.43% 오른 103.98엔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고용지표 발포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어진 서울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 2059.51p에 거래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지표 개선으로 높아진 강달러 압력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시현하는 등 투자 심리 위축이 제한적이고 최근 중공업체 수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이 지속되는 점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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