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LOI 체결
쌍용차, 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LOI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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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왼쪽)와 원굉명 섬서기차그룹 유한책임공사 동사장이 합자의향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합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진행한 조인식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상관길경 서안시장 등 시정부 고위관계자, 파트너사인 섬서기차그룹 원굉명 동사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합작회사는 쌍용차의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된다. 쌍용차는 섬서성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 내 엔진공장을 갖춘 완성차 생산시설 건설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 할 예정이다.

또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진출을 통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쌍용차가 생산 및 개발 중인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그동안 쌍용차는 중국 정부정책 방향과 자동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 첫 해외 생산공장 설립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서안시는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의 교두보이자 중국 중서부지방의 핵심도시 중 하나다. 우월한 입지 조건과 산업 전반에 걸친 인프라, 공업기반 시설, 높은 교육수준, 인력자원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

합자의향서 체결에 따라 쌍용차와 섬서기차그룹은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서안프로젝트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쌍용차 이사회 승인은 물론 향후 섬서성, 시정부와 함께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자동차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서는 중국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쌍용차의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될 합작회사는 글로벌 SUV 기업으로 도약 해나가고자 하는 쌍용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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