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3Q 업황침체…투자의견↓"-동부證
"현대미포조선, 3Q 업황침체…투자의견↓"-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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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동부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3분기 업황침체에 따른 수주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홀드(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62억원에 영업이익률 5.4%로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각각 0.5%, 0.4%pt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대비 분기말 원·달러 환율 하락은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여름 휴가와 추석 등 계절적인 요인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선가 높은 선박들의 매출인식이 늘어나고 있고 매출비중에 절대적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연속건조는 4분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극심한 업황침체에 따른 수주부진으로 매출기준 수주잔고가 1년 수준으로까지 감소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미포조선의 연간 신규수주 목표치는 최근 10~15억달러까지 하향 조정된 상태다. 작년 27억9000달러로 연간 수주목표의 93%를 달성한 것과 대조되는 성적이다.

김 연구원은 "수주문의는 있겠지만 연말까지 8억달러 이상 추가 수주가 인식되는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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