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악재 딛고 반등…기관 매수세 주효
코스피, 악재 딛고 반등…기관 매수세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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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국내외 악재를 딛고 닷새 만에 소폭이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6p(0.25%) 오른 1983.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 후 기관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1980선에 안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34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98억원, 21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19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음식료품(3.96%), 의약품(2.68%), 섬유의복(2.13%)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4%), 현대차(-2.15%), 삼성물산(-1.30%), NAVER[035420](-1.69%) 등은 약세를 보였지만 삼성생명(0.46%), 아모레퍼시픽(2.00%), 포스코(1.28%)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최근 급락한 CJ그룹주가 상승 마감했다. CJ가 3.36% 오른 가운데 CJ CGV(1.83%), CJ제일제당(6.94%), CJ씨푸드(1.42%)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방산비리 의혹까지 불거져 조정을 받았던 한국항공우주(3.23%)와 한화테크윈(2.68%)은 상승 전환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720개, 하락한 종목은 363개, 보합한 종목은 87개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3p(0.65%) 오른 609.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610선 근처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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