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SK증권은 10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20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9%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주력 게임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의 매출 감소와 온라인 게임 부진, 광고선전비의 증가가 실적 감소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라인팝쇼콜라 출시 등 신작이 일부 가세해 게임 부문 매출이 소폭 반등하겠으나 기존 게임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규 흥행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회사의 마케팅 비용도 부담요인이다.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과 페이코 TV 프로모션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다만 그는 "게임부문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커머스, 광고 등에서의 성장세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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