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에 덴마크 레고스토어 9일 오픈
현대百, 판교점에 덴마크 레고스토어 9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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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스토어 판매 제품.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9일 판교점에 '레고스토어'를 오픈한다. 덴마크 레고 그룹이 공식 인증한 국내 첫 번째 레고스토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유통업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키덜트족을 공략하기 위해 레고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피규어 등 어른 장난감, 카메라 등 남성 취미 관련 상품군의 신장률은 지난해 16.7% 신장했다. 이어 올해 10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성장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레고스토어 판교점은 덴마크 레고 그룹의 규정에 따라 매장 디자인과 제품 등을 구성했다. 또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레고 세트를 판매하며 차별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픽어브릭(Pick ABrick)존'을 선보인다. 픽어브릭존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모양의 블록을 규격화된 용기에 원하는 만큼 담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머리, 얼굴, 상하반신 및 각종 액세서리 등의 피겨 브릭을 조합해 나만의 맞춤 피겨를 구입할 수 있는 '미니피겨존'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직접 조합해서 낱개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레고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디즈니 캐슬(71040)'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매일 선착순 100명으로 총 300개가 준비됐다.

아울러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레고 체험존도 운영한다. 입장은 무료로 시간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성인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마니아' 고객층과 자녀 동반 가족 고객 유치를 위해 '레고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판교점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빌룬트(Billund)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고 그룹은 1932년 올레키르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Kristiansen)이 설립했다. 레고의 상징인 레고브릭(brick)을 통해 세계 완구 시장 선도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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