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통신·금융株 강세에 상승…다우 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통신·금융株 강세에 상승…다우 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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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뉴욕증시가 통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54p(0.18%) 상승한 1만925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2p(0.34%) 높은 2212.23에, 나스닥 지수는 24.11p(0.45%) 상승한 5333.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하락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통신주와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5%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져 금융주가 0.9% 올랐고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소폭 내렸다.

시장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적이었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변화를 주지는 않으리라고 진단됐다. 올해 3분기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기존 발표치에서 수정되지 않았지만, 단위 노동비용이 크게 올라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기존 발표치인 연율 3.1%(계절 조정치) 상승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3.1% 상승은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3분기 생산성 상승으로 지난 3개 분기 동안의 생산성 하락이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생산성 평균치가 2000년부터 2007년까지는 2.6%이었지만 2007년 이후부터는 평균 1.3%에 그쳤다며 3분기 생산성 상승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며 연준이 다음주 성명에서 앞으로 금리 인상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경우 증시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7% 반영했다. 이는 이날 오전 94.9% 대비 하락한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5% 내린 11.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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