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ICT기획팀 신설, 통합R&D센터 설립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현대중공업이 기술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하는 '경영혁신'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술·ICT기획팀 신설, 그룹 통합R&D센터 설립 등 기술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혁신안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분할을 통한 독립경영 체제'를 뒷받침한다"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기획실 내 그룹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술·ICT기획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부문의 스마트화를 추진함으로써 제조중심에서 ICT중심으로 사업운영 방식을 혁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현대중공업은 경기도 성남시 백현지구 일대에 '현대중공업그룹 통합R&D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R&D센터는 그룹의 제품개발과 관련한 기초연구를 포함해 그룹의 통합 R&D를 수행하고,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성남시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사업부지 확정과 R&D센터 건설 등을 거쳐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한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며 "기술과 인력 등 그룹 R&D 자원의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위상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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