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4분기 기대 이하 성적"-신한금투
"JB금융지주, 4분기 기대 이하 성적"-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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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7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임희연 연구원은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소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운용 수익률 하락으로 전북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약 4~5bp QoQ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법인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약 150억원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광주은행의 경우 100명의 명예퇴직을 12월에 실시해 약 3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북과 광주은행의 전분기 대비 대출 성장률은 각각 2.9%, 3.7%로 다른 지방은행과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미 승인이 끝난 중도금 대출이 시행되는 효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대손 준비금 자본 인정 결정은 JB금융지주에 큰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두 연구원은 "보통주 자본비율은 7.07%로 규제 범위 7%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며 "20일부터 적용되는 대손 준비금의 보통주 자본 인정으로 인해 보통주 자본비율 증가 효과는 약 77bp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자본확충 우려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겠지만 향후 RoRWA(위험가중자산 대비 이익의 비중) 개선을 통한 보통주 자본비율 개선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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