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현금처럼 마음대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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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금감원, 사용비율 제한 폐지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앞으로 전업 8개 신용카드사의 카드 포인트를 사용비율 제한 없이 전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을 폐지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신한·삼성·현대·하나·BC 등 5개 카드사는 포인트 관련 비용을 절감할 목적으로 카드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고, 계열사에서만 사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포인트 사용을 어렵게 만들어 유효기간(통상 5년) 만료로 포인트가 소멸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 금액만 매년 증가해 지난 2015년 약 4500억원(1만154건)에 달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출시되는 신용카드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포인트 사용을 제한하지 않도록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다만 사용비율 제한 폐지가 업계 자율로 이뤄지는 만큼 이행시기와 이행방법 등을 각 카드사가 결정하기로 했다. 기존 상품은 카드사와 제휴업체 간 계약관계를 고려해 폐지여부를 각 카드사 자율에 맡겼다.

금감원은 추후 민원분석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 업계와 논의를 통해 추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사용비율 제한 사실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상품안내장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카드 포인트 사용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카드 포인트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전한 포인트 마케팅 기조를 정착해 카드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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