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훈풍에 2070선 초반 '강보합'
코스피, 대내외 훈풍에 2070선 초반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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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와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강세에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뚜렷한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26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23p(0.16%) 상승한 2070.17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83p(0.38%) 오른 2074.77에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기관이 2070선을 두고 장중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80p(0.78%) 상승한 2만0068.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0p(0.80%) 오른 2298.37에, 나스닥 지수는 55.38p(0.99%) 높은 5656.34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259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67억원,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01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반락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72억1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1.37%)과 철강금속(1.24%), 건설업(1.09%), 전기전자(0.72%), 의약품(0.58%), 종이목재(0.46%), 제조업(0.39%), 통신업(0.52%), 기계(0.30%)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0.84%), 운수창고(-0.54%), 섬유의복(-0.58%), 은행(-0.23%), 전기가스업(-0.5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51%)와 SK하이닉스(1.93%)가 사상 최고가를 터치했고, POSCO(2.80%), KB금융(0.11%), LG화학(3.04%)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06%), 한국전력(-0.57%), 현대모비스(-0.38%), NAVER(-1.83%), 삼성물산(-0.40%), 삼성생명(-1.79%)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89곳, 하락종목이 37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9p(0.16%) 오른 610.63에 거래되며 엿새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1.79p(0.29%) 상승한 611.4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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