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컴투스에 대해 지난해 대표 게임 서머너즈워의 아이템 판매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경 연구원은 "컴투스의 4분기 매출액은 13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각각 8%, 12%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작년 연말 시즌 론칭한 '상급 소환사팩'의 판매 호조와 '호문쿨루스' 업데이트에 따른 서머너즈 워 매출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274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6%, 10%씩 각각 줄어들 것이란 게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템 판매 효과 제거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서머너즈워의 북미유럽 마케팅 캠페인 종료에 따라 마케팅비는 167억원 수준까지 감소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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