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연이은 LNG설비 'FSRU' 수주…현대重 2척 추가
조선3사, 연이은 LNG설비 'FSRU' 수주…현대重 2척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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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유럽 선사에서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를 추가 수주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터키 건설사와 국영벤처 파트너십으로부터 FSRU 최대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FSRU 1척당 약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63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에도 노르웨이 호그 LNG사로부터 17만㎥급 FSRU 1척을 수주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해 들어 조선 '빅3'가 수주한 선박이 대부분 FSRU라는 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LNG 업체인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17만3400㎥급 FSRU 7척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를 예약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중순 노르웨이 호그 LNG사로부터 17만㎥급 FSRU 1척을 약 2700억원에 수주했다.

이처럼 최근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3사가 올해 들어 총  FSRU로만 총 4건(옵션 제외 총 4척)의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는 신흥국 중심으로  LNG 수입을 늘리거나 LNG를 새롭게 수입하려는 움직임에 맞춰 FSRU 도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 빅3가 FSRU 수주에 있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수주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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