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올해는 고속 성장의 해, 도전 멈추지 않을 것"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올해는 고속 성장의 해, 도전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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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2017년은 셀트리온의 고속 성장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라고 생각하며, 더 큰 성장을 위해 창업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회장이 2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그룹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002년 설립 이후 15년간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며 셀트리온을 성장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했던 전·현직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세간의 끊임없는 의구심과 불신 속에서도 비전을 믿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2년 2월 26일 인천 송도에서 설립됐으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과감한 대규모 설비투자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기술을 축척해 왔다. 이후,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EMA(유럽의약청), FDA(미국식품의약국) 등 선진 규제기관에서 승인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램시마는 유럽에서 출시 후 환자 수 14만 명을 넘어섰으며, 미국에서는 화이자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 22일에는 유럽 EMA에서 세 번째 제품 트룩시마의 승인을 받으며 상반기 유럽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성장 구조 정착을 위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 사업전략을 추진해 나간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로 이어지는 제품군 및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수년 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다양한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10'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및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을 비롯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대현 한양대학교 교수, 이시종 충북도지사 및 유정복 인천시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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