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적자폭 축소 1Q 어닝서프라이즈 목표가↑"- 신한금투
"신세계, 면세점 적자폭 축소 1Q 어닝서프라이즈 목표가↑"- 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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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적자폭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고, 2분기에도 이 같은 긍정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0% 가까이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면세점으로, 신세계DF 부문 영업적자는 19억원에 그쳐 예상치(9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연결에 반영된 동대구점과 서울고속터미널 부문 실적이 더해져 연결 총매출액은 38.9% 증가했다"며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12.3%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고, 순이익도 일회성 성격의 신종자본증권 환 평가손실로 17.3%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신세계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2.2% 증가하면서 긍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3월 중순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된 64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기존 추정치(123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고, 실적 추이 고려 시 추가 개선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1조6942억원으로 28.7% 증가할 전망으로, 면세점 일 평균 매출액은 4월 30억원, 5월 누계 28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지난달 중순부터 반등세가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 이후 일 평균 매출액 반등은 가능하겠고, 면세점 적자 폭 개선이 추정치 상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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