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해외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스마트폰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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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20대 남성 A씨는 저렴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현지 유심칩을 넣었다. 이후 A씨는 국내에서 발송되는 문자 메시지를 하나도 받지 못해 중요한 일정을 놓치고 말았다. 또한 여행 당시 지진을 느껴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으나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에서 보내주는 안내 메시지도 수신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해외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여행 시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에 현지 유심을 넣을 경우 국내 번호가 완전히 차단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국내 휴대폰 번호가 차단되면 대사관의 안내 문자를 확인하거나 국내에서 연락하기 어려워 진다.

로밍 이용 고객의 경우 영사콜센터에서는 약 200여개 국가에 따라 많게는 7개에 달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예약된 문구에 맞춰 통신사에서 로밍한 여행자에게 문자를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현지 유심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영사콜센터 등의 안내 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한 현지 자판기에서 뽑은 유심이 불량일 경우 해외에선 교환 또는 환불이 어렵다. 여기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유심을 해외에서 분실한다면, 이용자 피해가 매우 커질 수 있다.

사이버 범죄 피해 방지하려면 '무료 와이파이' 주의하라

최근 해외여행 시 숙박시설에서 제공되는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했다가 해킹을 당했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여행객 등이 호텔의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접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이름이나 객실번호를 입력한 뒤 추가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는 팝업창이 뜬다. 이를 설치하면 사용자 기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며, 이를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 및 금융 정보를 탈취해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자 다섯명 중 한 명은 무료 와이파이 접속 후 사이버 범죄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이버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료 와이파이 사용 시 제공자가 신뢰성이 있는지, 보안설정은 잘 돼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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