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사흘 만에 하락세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사흘 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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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기조에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2p(0.06%) 하락한 2363.95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5.07p(0.21%) 상승한 2370.54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 낙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로 마감 가격 기준 동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49p(0.28%) 상승한 2만2118.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37p(0.34%) 높은 2496.48에, 나스닥 지수는 22.02p(0.34%) 오른 6454.2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사자' 전환한 기관이 각각 72억원, 332억 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08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80억1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은행(-1.52%)을 비롯, 보험(-1.29%), 의약품(-0.95%), 건설업(-0.96%), 철강금속(-0.93%), 전기가스업(-0.93%), 금융업(-0.89%), 운수창고(-0.67%), 유통업(-0.71%), 증권(-0.75%) 등 업종이 내림세다. 반면 통신업(0.80%), 전기전자(0.83%), 화학(0.58%), 종이목재(0.58%), 제조업(0.3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현대차(-0.37%)와 POSCO(-1.18%), 한국전력(-1.10%), 삼성물산(-1.16%), NAVER(-0.95%), 신한지주(-0.51%)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0.52%)와 SK하이닉스(1.74%), LG화학(3.21%) 등은 큰 폭의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90곳, 하락종목은 483곳,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63p(0.25%) 오른 661.6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89p(0.44%) 상승한 662.9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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