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만에 최고가 경신… 2496.63
코스피, 이틀 만에 최고가 경신… 2496.6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코스피가 전날보다 16.00p(0.64%) 오른 2496.63으로 장을 마친 2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5일 세운 역대 최고치 종가 (2492.50)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숨고르기 했던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0p(0.64%) 상승한 2496.63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4.81p(0.19%) 오른 2485.44에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250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이틀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수는 지난 20일 이후 전날을 제외하고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 발표에도 전반적인 기조가 비둘기 성향으로 평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 홀로 125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 원, 92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29억1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철강금속(3.59%)을 비롯, 서비스업(1.53%), 증권(1.37%), 운수창고(1.21%), 비금속광물(1.11%), 건설업(1.06%), 의약품(1.04%), 전기전자(1.01%), 제조업(0.98%)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전기가스업(-0.66%), 통신업(-0.66%), 은행(-0.50%), 유통업(-0.34%), 금융업(-0.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0%)가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고, POSCO(2.87%), NAVER(4.64%), LG화학(2.79%), 삼성바이오로직스(1.8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8%)는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고, 현대차(-0.63%), 삼성물산(-1.03%), 삼성생명(-0.38%) 등도 내렸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53곳, 하락종목이 24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36p(1.38%) 상승한 689.97로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4.59p(0.67%) 오른 685.2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지난해 8월19일(696.20) 이후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0원(0.52%) 오른 11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