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새판' 짠다···글로벌전략회의 돌입
삼성전자 내년 '새판' 짠다···글로벌전략회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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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사진=삼성전자)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신임 부문장 첫 주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사업전략 새판짜기가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사업을 수립하는 글로벌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시작으로 14일 경영지원 부문, 15일 IT·모바일(IM) 부문, 18일~20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까지 이어진다.

글로벌전략회의는 매년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 두 차례 열린다, 지난 상반기에는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 신종균 부회장이 국내외 임직원과 이틀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가전 공장 투자 건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총수 부재 속에서 2년 만의 사장단 인사로 세대교체를 이룬 김기남 DS 부문장(사장),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고동진 IM 부문장(사장) 등 50대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고 있다. 최대 화두는 수익성 강화와 무역장벽 대응방안이다.

CE 부문은 당장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 선보일 전략 가전제품에 대한 최종 점검 등을 논의했다. 미국의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임박함에 따라 세계 각국 무역장벽 대응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15일 열리는 IM 부문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 S9 출시일정과 판매전략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DS 부문은 후발주자들과 초격차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반도체 호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빠르게 추격해오는 중국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연구개발(R&D)과 생산 및 투자 전략 등이 핵심안건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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