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삼성바이오 항암제 삼페넷 '국내독점' 판매
대웅제약, 삼성바이오 항암제 삼페넷 '국내독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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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대웅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 개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삼페넷'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 항암 치료제 제품군은 기존 합성의약품 '슈펙트'와 항암 보조 치료제 '인스타닐'·'마트리펜'에서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까지 확대됐다.

삼페넷은 스위스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11월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고, 보험급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에서 7만명 이상 환자에게 제공하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대웅제약이 삼페넷을 도입하는 것은 단지 품목을 하나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우수한 제품과 강력한 영업력이 만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시장에서 '루피어데포'를 거대 품목으로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삼페넷 역시 블록버스터 약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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