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한국토지공사는 개성공단 1단계(2차) 입주예정자와 추첨대상자를 선정해 19일 발표한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분양신청접수를 한 결과 공급대상 156필지중 134필지에 총356건이 접수돼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그동안 서류확인 작업을 거쳐 지난 6월 15일 정부·업계·금융계 등 2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입주예정자를 최종 선정했다.

입주예정자 결정대상 134개 필지중 심사결과를 토대로 107필지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자를 선정했으나, 심사결과 최고 득점자가 2인 이상 발생한 27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자로 선정된 기업은 오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계약체결을 하며, 7월12일에는 개성 현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신청자가 없었던 일반공장용지 10필지(섬유봉제 2필지, 가죽가방 8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7월 2일과 3일 양일간 2순위자(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2순위에서도 신청자가 없는 경우 7월 30일부터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신청접수 마감이후에도 입주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외국기업유지용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의계약 공급시 대부분 매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의계약방식이더라도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자격요건(2년 이상의 공장보유 제조업체, 신용등급 CCC+ 이상 등)을 충족시키는 기업에 한해 신청이 가능한 만큼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최초 분양공고문(4월 30일자)을 참고하거나 한국토지공사 개성사업처로 문의해 착오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