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IT와 보안 강화를 위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섰다.
9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관리적·기술적 영역 282개를 점검하고 경영협의회에서 결과에 대해 토론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신뢰와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2016년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을 위해 경기도 의왕에 통합 IT센터를 구축하고 2017년에는 은행과 상호금융의 전산시스템을 분리·재구축했다.
또 보안수준 향상을 위해 농협은행에 정보보안본부를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선임하는 등 조직체계도 정비했다.
농협금융은 이런 노력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에서 주관하는 IT-거버넌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용환 회장은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탐지기술을 적용해 사이버침해 예측능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비대면 채널 대응을 위한 보안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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