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자금공급 '새희망홀씨' 상반기 1조7800억 지원
서민층 자금공급 '새희망홀씨' 상반기 1조78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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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계획대비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새희망홀씨 계획대비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서민층의 자금공급 역할을 하는 은행권 새희망홀씨가 올해 상반기에만 11만7185명에게 1조7788억원 공급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8%(3888억원) 증가한 수치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8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에 따르면 국민(3044억원), 우리(3031억원), 신한(3012억원), KEB하나(2925억원), 기업(1845억원), 농협(1393억원) 등 국내 시중은행들은 총 1조7788억원을 취급했다.

이는 2018년 공급목표인 3조3000억원의 53.9%다. 전년 동기 목표달성률인 46.1%보다 7.8%p 상승했다.

새희망홀씨가 하반기 더 많이 공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액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공급계획의 50% 이상을 달성한 은행은 전북(136.4%), 기업(68.3%), 씨티(63.4%), 제주(61.0%), 우리(57.2%), KEB하나(53.2%), 부산(52.9%), 신한(52.8%), 국민(51.6%) 등 9개 은행이다.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74%로 지난해말(7.86%)보다 0.1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0.19%p 상승한것과 비교하면 서민층을 배려해 금리인상을 자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저소득 차주에 대한 비중은 93.4%로 전년말(93.9%) 대비 소폭 하락(-0.5%p)했으나 대부분 취약계층에 집중됐다.

연체율은 6월말 기준 2.48%로 전년말(2.33%) 보다 소폭 증가(0.15%p)했으나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대금리 대상을 확대하고, 금융교육 이수자에 대해 대출금리를 감면해줄 것"이라며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상담과 대출신청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사이버(인터넷·모바일) 서민금융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년 서민금융지원활동이 우수한 은행은 연말 금감원장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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