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LS 발행액 14조2703억…전 분기比 42%↓
3분기 ELS 발행액 14조2703억…전 분기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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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ELS 발행 현황(자료=예탁결제원)
분기별 ELS 발행 현황(자료=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금액은 전 분기 대비 42.2% 감소한 14조2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ELS 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1조664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1.7%를 차지했다. 사모발행은 2조6054억원으로 18.3%를 기록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유로스탁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액이 10조3107억원으로 가장 많고, △S&P500 지수(8조8289억원) △HSCEI(8조4246억원) △코스피200(5조341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의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1조8105억원을 발행, 전체 발행액의 12.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이 12.1%를 점유하며 뒤를 이었고, △메리츠종합금융증권(10.9%) △삼성증권(10.9%) △NH투자증권(10.2%) 등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8조911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ELS 상환금액은 10조139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50.7%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8조32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9.2%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1조7280억원(17.1%), 3783억원(3.7%)을 기록했다.

상환금액이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하락하여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93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발행규모(14조2703억원)가 상환규모(10조1390억원)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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