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 아껴 목돈으로"…은행 '짠테크·소확행' 겨냥 상품출시
"푼돈 아껴 목돈으로"…은행 '짠테크·소확행' 겨냥 상품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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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신한은행
사진=카카오뱅크·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은행권이 짠테크(짠돌이·짠순이+재테크)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 제테크 트렌드 변화에 맞춘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긴 기간 가입해야 했던 정기적금이 부담된다면 무심코 나가는 커피값, 교통비 등을 아껴 쌈짓돈을 모을 수 있는 적금상품을 주목해 볼만 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작심 3일도 여러 번 반복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컨셉의 '쏠(SOL)편한 작심 3일 적금'을 출시했다.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1~3년 만기까지 적립하는 일반 적금 형태에서 벗어나 요일별·소액 자동이체, 6개월 만기로 상품을 설계했다.   

적금의 금리는 기본 연 1.9%, 최대 연 2.2%다. 월 저축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다. 인기 웹툰 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협업해 상품 안내, 가입 등 화면에 고객의 이해를 돕는 웹툰을 넣었다. 웹툰은 적금 경과일수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다. 

지난 6월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26주 적금' 상품은 출시 넉달 만에 50만좌를 돌파했다.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가운데 하나를 첫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할 수 있다. 

예컨데 첫 주 1000원을 입금했다면 매주 1000원씩 늘어 마지막엔 2만6000원을 납입하는 식이다. 1000원 납입시 찾게되는 금액은 35만1000원, 2000원은 70만2000원, 3000원은 105만3000원이다. 연 1.80%(자동이체시 0.20%p 우대)의 이자금액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20·30대 뿐만 아니라 40대에서도 높은 가입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위비 짠테크 적금'을 통해 1년 52주간 매주 또는 매일 저축액을 늘려갈 경우 최대 연 2.75%의 금리를 지급한다. 우리은행 모바일 앱에서 52주 짠플랜,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등의 적립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52주 짠플랜을 선택하면 최초 이체금액 1000원으로 시작해 52주간 1000원씩 납입액을 늘려 1년 뒤 138만원을 모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다이어트나 금연 등 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목표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위비 꾹 적금'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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