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난해 배당금 30조4000억···전년比 9.23↑
코스피, 지난해 배당금 30조4000억···전년比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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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상장회사협의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배당기업과 배당규모가 최근 5년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금배당금 총액은 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배당총액 27조8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9.23%)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753개사 중 546개사(72.51%)로 전년대비 8개사(0.3%p) 증가했다. 이 중 502개사(91.94%)가 2년 연속배당을 실시했다. 5개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402개사로 현금배당금은 2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현금배당금 총액의 89%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배당법인 평균 배당성향은 2014년 대비 4.91%p 상승한 30.33%를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현금배당 실시 기업의 현금배당금 총계를 순이익 총계로 나눈 수치다. 배당규모 확대로 액면배당률이 70%를 초과했고, 배당금 증가와 시가총액 하락으로 시가배당률도 올랐다. 액면배당률은 보통주·소액주주 기준 액면대비 현금배당금의 비율이다.

중간배당(보통주)를 실시한 기업은 35개사(6.41%)로 지난해 29개사(5.39%) 보다 소폭 오르며 최근 3년간 상승추세를 보였다. 전체 현금배당법인 중 14개사(2.56%)가 대주주가 배당권리를 포기하거나 소액주주보다 낮은 배당률을 받는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주식배당(보통주) 실시기업은 15개사로 평균 주식 배당률은 6.17%를 기록했다. 전체 주식배당법인 중 12개사(80%)는 현금배당을 병행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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