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12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국내 5G 투자가 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5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왕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올해 케이엠더블유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0%오른 7417억원, 영업이익은 1382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며 "국내 노키아 다중입출력장치(MMR) 장비 물량이 기존 추정치대비 크게 증가했고, MMR 장비 단가의 가격인하 기조가 약하고, 원화가치 상승으로 긍정적 환율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 실적의 핵심은 노키아의 국내 점유율 변화와 중국의 5G 구축속도"라며 "올해 기준 국내 노키아 MMR 장비 물량은 전체 장비에서 14%수준에 불과한 만큼 내년 통신 3사의 절대 CAPEX가 감소한다 가정해도 노키아 장비의 상대적 물량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5G 조기 상용화는 분명한 체크 포인트이며 2분기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통신부품사의 매출 호조도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케이엠더블유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 국내 5G 투자가 그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아직은 사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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