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문제 해결 및 공동체발전 기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2.0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9월 사회적 가치 이상과 전략과제 등을 반영한 '사회적 가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해 경영 및 사업체계를 개선해 왔으며,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주요사업을 통해 국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민간부문에 확산하고자 기존 계획을 보완한 2.0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계획 단계부터 시민 자문기구인 'LH 국민공감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다. 또한 경영방침인 '혁신·실행·신뢰·포용·소통'을 계획 전반에 반영해 실행력을 제고함으로써 기존 계획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지난해 공공부문 최초로 도입한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를 통해 올해 말까지 400여개의 내규를 점검, 불합리·불공정한 규정을 개선하고, 전문기관 협업을 통해 사회성과 측정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사회적 가치 중심의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정 지원도 확대한다.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전국 37만명을 대상으로 방문·전화상담 등을 통해 매입·전세임대 입주를 지원하고 신혼부부 및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전국 8만5000호의 매입임대주택의 화재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설 예정이며, 안전한 주거 및 근로환경을 위한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 등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LH의 경영 및 사업영역 전반에 국민과의 소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의 경영·사업체계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고, 우리 사회에 누적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주체가 되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