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대학생 대상 미래 광고인 육성 재능기부 프로그램 '이노션 멘토링 코스'(이하 IMC) 시즌 9의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IMC 시즌 9의 수행과제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캠페인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안 수립이었다. 각각 대학생 4명, 이노션 전문가 멘토 1명으로 구성된 5개 팀은 한 달 동안 수행과제에 대한 캠페인 기획안을 마련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본사에서 열린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다. 팀당 10분 발표, 5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노션 임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맡았다.
이번 시즌의 최우수 아이디어로 권성철 멘토팀의 '숨은 단서 찾기'가 선정됐다. 이 캠페인은 신고보다 발견이 우선이라는 점을 일깨우는 동시에 아동학대의 유형과 징후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한다. 인기도서 '월리를 찾아라'에서 착안해 일상생활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자를 발견하는 소비자 참여형 게임을 개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등 옥외광고에 아동학대 피해자 찾기 게임 전용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심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동학대문제점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학대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학대의 증후를 인지 시켜 신고율을 높이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다.
IMC 시즌 9 우승팀은 김민교(중앙대, 21), 이다은(이화여대, 23), 조민주(덕성여대, 23), 김기영(한양대, 26)으로 이뤄졌다.
권성철 멘토팀의 팀원 김민교 참가자는 "아동학대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으로 뜻깊은 성과를 이뤄내 매우 기쁘다"라며 "멘토님,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노션은 IMC 시즌 9 기획안 발표에 이어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에 참여한 20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최우수 아이디어를 기획한 우승팀에는 광고 제작 및 집행 등에 필요한 광고 제작비 4500만원, 매체비 150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이노션은 캠페인 완료 단계까지 실질적인 멘토링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션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인 IMC는 대학생 대상 참가자 모집을 통해 예비 광고인을 선발, 이노션의 광고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광고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획·제작은 물론 집행까지 직접 경험해 볼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노션만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미래 광고인 육성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