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연말자금 확보 돌입...채권금리 오름세
은행들, 연말자금 확보 돌입...채권금리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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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15일 채권시장은 CD금리 상승과 은행채 고금리 발행이 지속되면서 수익률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채권 총거래량은 10조5,520억원으로 전일보다 2조7,287억원 증가했고, 특히, 국채와 특수채의 거래가 많았다. 국채는 전일대비 2조6,024억원늘어난 7조608억원, 특수채는 1,416억원이 증가한 1,839억원이 각각 거래됐다.

국고채의 수익률은 3년물이 5.43%, 5년물은 5.47%를 기록했다. CD(91일물)수익률은 2bp상승한 5.38%로 마감했다.

CD금리가 지난 12일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채권시장 및 금리상승에 따른 서민금융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은행들이 내달 31일 연말 결산을 넘기기 위해 자금확보에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은행채의 경우 3개월물로 발행해도 연말을 넘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4개월물로 발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 이에, 자연스럽게 3개월물 발행이 늘고 CD금리가 적정수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는 채권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적어도 5.40%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매채권시장에서는 전일대비 거래량이 줄어 총 247억4800만원이 거래됐다. 국채와 통안채, 금융채의 거래감소가 두드러졋다. 국채는  10억1400만원이 줄어든 8억9700만원이 거래됐고, 통안채와 금융채는 각각 55억6300만원, 115억700만원 감소한 58억7300만원과 53억1700만원이 거래됐다.

기관과 개인 등의 순매매는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계속됐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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