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지정한 공공주택지구 10곳의 지구계획 승인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2022년까지 공공주택 100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주거복지로드맵을 2017년 11월 발표하고, 이듬해인 2018년 경기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원종 등 10개 지구를 지정한 바 있다.
10개 지구 중 현재까지 지구계획이 완료된 곳은 남양주 진접2와 구리 갈매역세권, 군포 대야미, 부천 괴안·원종, 경산 대임 등 6개 지구로 각 블록에 대해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성남 금토, 복정1·2, 의왕 월암 등 나머지 4개 지구는 올해 내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 10개 지구에서 주택 4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주택이 3만가구, 민간 주택은 1만8000가구다. 공공주택 3만가구는 다시 국민·영구임대주택이 6000가구, 신혼희망타운이 1만6000가구, 행복주택이 7000가구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공급된다.
현재까지 부천 괴안 등 6개 지구 총 21개 블록에서 1만4000가구의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이 완료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들 지구의 보상과 지구 조성에 착수했고 2021년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거복지로드맵에 포함된 부천 괴안 등 10개 지구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향후 공공임대 등 공급용지 부족에 대비해 용지 조성을 조기화하고 추가부지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