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연봉, 외국계보다 국내사가 높다
금융회사 연봉, 외국계보다 국내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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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원 비중은 외국계가 높아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연 5천만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외국계에 비해 국내 금융사에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계 금융사의 연봉이 국내 금융사 직원의 연봉보다 높을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과는 상반된 결과여서 주목된다.
 
28일 한국금융연구원 네트워크 센터가 은행과 증권, 손해보험,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등 108개 금융사 직원 13만8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연 5천만원 이상을 받는 직원의 비율은 외국계가 41.1%로 국내 금융사 55.9%보다 다소 낮았다.
 
국내 및 외국계 금융사에서 연 7천5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은 26.4%였으며, 2천500만원 미만을 받는 직원은 17.3%에 그쳤다. 직무별로는 투자 직무에 종사하는 직원의 70.2%가 연 5천만원 이상을 받아 급여 수준이 가장 높았다.
 
국내 금융사와 외국계 금융사는 연령 비율에서도 차이점을 보였다.
전체 금융사 직원의 연령을 살펴보면 30대가 4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대 26.4%, 20대 24.5%, 50대 이상이 5.9%로 조사됐다. 반면 외국계 금융사의 경우 20~3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4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사 직원의 장기 근속 비율은 감소세를 보였다.
현 직무에서 3년 이상 장기근무한 직원의 비율은 20.4%로 지난해 24.0%보다 감소했다. 특히 여성직원 중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은 27.5%로 남성 60.6%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주로 창구영업을 맡고 있었다.
전체 금융사 직원중 비정규직 비중은 19.7%로 국내 전체 산업의 비정규직 비중 35.9%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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