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평등 월경 위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 운동
유한킴벌리, 평등 월경 위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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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특수교사 편지 받고 발달장애 청소녀용 유니버설 디자인 생리대 완성  
유한킴벌리가 발달장애 청소녀를 위해 개발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발달장애 청소녀를 위해 개발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 (사진=유한킴벌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26일 생리대 교체가 쉽지 않은 이들을 도우면서 평등한 월경권을 위해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지난해 2월 특수교사로부터 받은 편지에서 비롯됐다. 특수교사는 발달장애 아동에겐 '생리대 교체조차 큰 도전'이라고 편지에 썼다.  

특수교사의 편지와 관련해 김영일 유한킴벌리 부장은 "여성용품 기업으로 평등 월경권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발달장애 청소녀를 위해 1년6개월간 노력 끝에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는 생리대 교체 방법을 잘 모르거나 첫 생리를 경험하는 소녀들이 쓸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 운동은 위생적이고 쉽게 생리대 교체방법을 배우는 영상을 토대로 한다. 체험단 모집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발달장애 청소녀 초경 응원 운동도 벌인다.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는 생리대 사용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예상외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방수포 처리한 생리용 위생팬티 안쪽에 직관적인 패드 모양 디자인을 넣어 부착방법을 쉽게 알도록 했다. 일반 팬티처럼 신축성 있는 면 소재로 만든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는 발달장애여성 생리대 교체 교육을 위한 제품으로 세계 특허(패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안쪽면 디자인)도 출원 중이다. 

보건교사회의 자문과 감수를 거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 운동 영상은 유한킴벌리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단 모집은 좋은느낌 브랜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안내하고, 지원서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9월6일까지 접수한다. 네이버 해피빈과 손잡고 발달장애 아동 1000명을 위한 처음생리팬티와 생리대 나눔공모 사업도 9월2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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