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창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創工)'의 내년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혁신 창업기업을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이다.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마포·구로·부산 3개 센터에서 각 20여개씩, 총 60여개 기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이며 12월 중순 최종 선발 기업을 발표한다.
육성 기간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다. 기업은행은 선발 기업에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 공간 △1대1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우수기업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은행의 직접 투자 또는 IBK금융그룹의 초기투자 펀드를 활용한 투자 등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또 기업은행은 IBK창공의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위해 마포센터는 N15파트너스와, 구로센터는 씨엔티테크, 부산센터는 아이파트너즈 등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7년 12월 문을 연 마포센터를 시작으로 구로·부산 등 총 3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243개 혁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571억원의 투‧융자, 2877여건의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창업벤처기업과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미래 산업과 고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혁신금융그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금융을 통해 모험자본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의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체계 구축에 앞장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