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국민카드 조직통합 구체화
국민은행-국민카드 조직통합 구체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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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폐지 10개팀 체제로 전환...李부행장 채권관리만 전담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공식 통합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 통합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통합 관련 합추위는 이날 회의를 갖고 기획, IT, 채권관리, 마케팅, 카드업무본부 등 현 5개 본부 19개팀으로 구성된 국민카드의 조직을 본부를 전면 철폐하고 10개팀으로 재배치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카드 조봉환 사장과 국민은행 카드사업본부 이시영 부행장은 집행 부행장으로 남는 대신 이 부행장은 채권관리쪽만 담당하고 나머지를 조 사장이 총괄하는 형태로 업무분장을 할 방침이다. 즉 국민은행이 지난 5월 30일 국민카드 합병 계약 체결 당시 밝혔던 조봉환 체제가 유지되게 됐다.

10개 팀에 대한 구체적인 재배치는 국민카드에게 전권이 넘어갔고 당초 예상됐던 IR, 재무팀 등은 은행과의 업무 중복으로 없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국민카드의 광고 및 홍보 예산권은 기본적으로 은행이 갖는 것으로 논의중이며 국민카드의 영업점도 폐쇄하지 않고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카드의 독립성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 및 통합이 논의됐다며 은행의 카드사업본부로 국민카드가 흡수되는 만큼 기존의 국민카드 본부가 사라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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