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비상운영 체제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확진자가 근무하는 2개 층을 오는 10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폐쇄 기간동안 해당 층 근무자 전원은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분산 및 재택 근무를 확대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우선 확진자와 같은 부서원 등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 출근하도록 했다. 차질 없는 시장 운영을 위해 다른 층의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일부 직원들은 서울 광화문·마포 사무실로 분산 근무하도록 조치하고, 비시장부서는 최소한의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최근 검사받은 직원도 증상이 있는 경우 재검사를 거치게 했다.
한국거래소는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증권시장을 정상 운영 중이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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