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기획된 호주 유기농 생리용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광동제약이 호주 유기농 생리용품 브랜드 톰(TOM) 오가닉을 국내에 선보였다. 22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톰 오가닉이란 브랜드 이름 중 톰은 영어 '타임 오브 먼스'(Time of Month)의 머리글자로 여성이 한 달에 한 번씩 경험하는 날을 관리한다는 뜻이다.
여성건강과 지구환경 측면에서 생리용품이 공급돼야 한다는 철학에 맞춰 설립된 톰 오가닉 호주 본사 임직원은 모두 여성이다. 톰 오가닉 설립자 에이미 막스는 여성 몸에 직접 닿을 뿐 아니라 평생 1만회 이상 써야 하는 생리용품 개발을 위해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톰 오가닉 생리용품은 국제 유기농 순면 인증(OCS) 목화로 만든다. OCS는 3년 이상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해야 받을 수 있다. 산림관리협의회인증(FSC)을 받은 천연 펄프만 쓰고 상자에도 생분해성 원료가 적용됐다.
광동제약은 톰 오가닉의 생리용품 중 패드 3종과 애플리케이터 탐폰 2종, 디지털 탐폰 3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광동제약은 "수입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60종과 방사능(라돈·토론) 검출 검사도 완료했다"며 "사무실부터 욕실까지 어울리도록 디자인하는 등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기획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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